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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4년 4월 30일

저자:
Byeong-chan Koh, MBC News (S. Korea)

한국: 이주노동자 산업재해자 수는 2022년 8,000명 이상이지만 산재 신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집중취재M] 데이고, 눈 찔려도 산재 신청은 '나몰라라'‥두 번 우는 이주노동자," 2024년 4월 30일

... 산재 취약 업종에서 주로 근무하는 이주 노동자들, 여전히 일터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현장에서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산재 신청조차 어려워서,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인 33살 팔라바 씨는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년 전, 공장에서 일하다 날아온 철판 조각에 눈을 맞은 뒤부터입니다. ... 사장은 싸늘했습니다. 산재 신청을 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더니, 그래도 하겠다니까, 신청서에 자신의 실수로 다쳤다고 쓰라고 종용했습니다. ...

지난 2017년 미얀마에서 한국에 온 '표'씨는 6년 전 주물공장에서 변변한 보호장구도 없이 일하다 화상을 입었습니다. ... 온몸의 3분의 2 이상이 2도 화상이었습니다. ... 산재는 인정됐는데 문제는 체류자격 심사였습니다. 1년4개월 동안 입원을 했는데, 계속 한국에서 치료받으려면 두 달에 한 번씩 출입국 사무소에 와서 비자를 갱신하라는 거였습니다.

... 정부가 파악한 이주 노동자들의 산업재해자수는 매년 늘어 지난 2022년 8천 명대를 훌쩍 넘겼습니다.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게 이주노동자 단체들의 주장입니다. ... 현재 전체 임금노동자들 가운데 이주노동자는 3.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산재로 인한 사망 사고를 놓고 보면 이주노동자가 10.2%를 차지합니다. 이들 대부분 50인 미만에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 이른바 산재 사각지대에 방치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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