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sesaffiliationarrow-downarrow-leftarrow-rightarrow-upattack-typeburgerchevron-downchevron-leftchevron-rightchevron-upClock iconclosedeletedevelopment-povertydiscriminationdollardownloademailenvironmentexternal-linkfacebookfiltergenderglobegroupshealthC4067174-3DD9-4B9E-AD64-284FDAAE6338@1xinformation-outlineinformationinstagraminvestment-trade-globalisationissueslabourlanguagesShapeCombined Shapeline, chart, up, arrow, graphLinkedInlocationmap-pinminusnewsorganisationotheroverviewpluspreviewArtboard 185profilerefreshIconnewssearchsecurityPathStock downStock steadyStock uptagticktooltiptwitteruniversalityweb

이 내용은 다음 언어로도 제공됩니다: English, 日本語,

기사

2024년 7월 31일

저자:
Park Jun-ho, Newsis

일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된 ‘사도광산’에 강제동원 언급 없어 전문가와 언론 우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된 ‘사도광산’에 강제동원 언급 없어 전문가와 언론 우려”, 2024년 7월31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졌던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강제동원' 문구 없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내에서도 역사의 부정적인 측면을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 유산에 정통한 이데 아키라 가나자와대 교수(관광학)는 31일자 요미우리신문에 "산업 유산에는 노동 착취나 건강 피해, 환경 파괴 등 어두운 역사가 따라다닌다"며 "'전체 역사'의 전시는 근년 세계 유산의 주류 생각으로, '사도섬의 금산(사도광산)'도 찬란한 역사 뿐만이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에도 계속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진보 성향 아사히신문은 30일자 사설에서 "강제노역이냐 아니냐의 견해가 한일 간에 엇갈리는 가운데 강제의 표현은 피하면서 가혹한 노동환경에 있었음을 현지에서 전시…” 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7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섬에 위치한 사도광산을 전원동의(컨센서스) 방식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결정했다.

일본은 사도광산에 조선인 노동환경을 보여주는 전시물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고, 사도광산에서 2㎞ 떨어진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의 일부 공간을 할애해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선총독부 관여로 제2차 세계대전 중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사도광산에 1000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가 있었다는 문구가 안내도에 포함됐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이 합의해 설치한 전시 공간에 강제노역이나 강제동원 등 '강제'라는 표현이 담기지 않아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