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범죄 의혹에 관한 언론 보도 후 범죄 단지 급습해 외국인 1,000여 명 구금한 경찰, 대다수가 중국인과 한국인으로 확인
“캄퐁스페우주(州) 범죄 단지 급습해 외국인 1,000여 명 확보”, 2024년 10월 25일
캄보디아 경찰이 사기 산업과 연루되었다고 보도된 캄퐁스페우주 주거 단지를 급습해 대부분이 중국인과 한국인으로 이뤄진 외국인 1,000여 명을 구금했다.
이번 급습은… 한국 언론 매체가 탐사 보도를 통해 일명 망고 파크(Mango Park)로 알려진 캄퐁스페우주 주거 단지를 사이버 사기 거점으로 폭로하고, 그곳의 범죄 조직이 한국인들을 납치해 사기 행위에 동원하고 있으며 지역 경찰 당국과 공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실시되었다. …
캄보디아 경찰청장 사르 텟(Sar Thet)은… 한국 및 기타 국적의 외국인들이 납치되어 망고 파크 및 기타 시설에서 온라인 사기 행위에 강제로 동원되었다는 한국 언론 매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사이버 사기 산업은 연간 125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인신매매와 깊이 연루되어 있다. 유엔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대략 10만 명이 납치되어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사기 행위에 강제 동원되었다.
또한 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Trafficking in Persons)”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인신매매 대응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사기 산업에서 만연한 외국인 인신매매와 강제 노동 문제를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는 당국의 무능력을 보여준다. …
캄보디아 경찰 대변인 차이 킴 코은(Chhay Kim Khoeun)은…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나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