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티니: 공급망 차질 및 기타 요인에 따른 공장 중단으로 실직 발생
“섬유 공장 가동 중단으로 120명 실직”, 2024년 11월 4일
다빈스콧 의류 스와질란드(Davinscot Clothing Swaziland (Pty) Limited)가 청산을 신청함에 따라, 최소 12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사벨로 마수쿠(Sabelo Masuku) 판사는 2009년 제정된 회사법 8호에 따라 이 의류 회사의 최종청산을 승인했다. 이는 회사가 청산 절차 집행에 필요한 모든 수수료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충분한 담보를 제공했다는 증명서를 고등법원 판사 보좌관에게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여기에는 청산 중인 회사 관리에 드는 일체 비용이 포함되며, 고등법원의 판사 보좌관은 명령이 내려진 후 10일 안에 평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빈스콧 의류 스와질란드는 시셀웨니 지역의 마상제니에 있다.
… 청산을 신청한 다빈스콧 의류 스와질란드의 대표 로이 만(Roy Mann)의 초기 진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 년간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마상제니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왔고, 현재 약 120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 비용이 계속 불어나 사업을 지속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만 대표는 효율성을 제고하고 회사 운영을 계속 이어가고자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지도 못했다. 품질과 기술 미달로 주문이 취소되는 불운도 겪었다. 전반적으로 이 회사가 생산한 의류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만 대표는 다른 곳에서 주문한 생산 자재가 제때 도착하지 않거나 아예 전달되지 않는 등 공급망 차질도 심각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회사는 주문이 들어온 제품을 제때 효율적으로 납품할 수 없었다. 이러한 능력 부족으로 결국 회사는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되었다.
… 비용 절감과 주문량 감소에 대처하는 방편으로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만 대표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는 급여를 제때 지불할 수 없었던 현금흐름상의 문제도 해명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회사 재정난 때문에 직원들의 급여를 일부만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직원들은 체불되었거나 지급되지 않은 급여에 대하여 조정중재위원회(CMAC)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만 대표는2024년 10월 중 12일 동안 파업을 겪은 탓에 회사의 생산 활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파업 여파로 회사가 생산량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주문이 취소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