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트니스 보고서: 2023년만 196명 환경운동가가 살해... 최대 연관 산업은 광산업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비공식번역]
“사라지는 목소리: 폭력으로 희생되는 토지와 환경 보호 운동가들”, 2024년 9월 9일
…글로벌 위트니스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토지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한 환경운동가 196명이 살해당했다. 실제 피해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2012년부터 글로벌 위트니스가 데이터를 발표한 후로 전 세계에서 2,000명이 넘는 환경운동가가 목숨을 잃었다. …
목숨을 노린 공격은 정부, 기업, 민간 행위자의 표적이 된 환경운동가들을 겨냥한 폭력, 협박, 비방 캠페인, 범죄화 등 광범위한 보복 행위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
2023년 살해당한 환경운동가 중 43%가 원주민이었고, 12%가 여성이었다.
토지와 환경을 보호하는 운동가가 가장 많이 살해당하는 국가는 콜롬비아로, 2023년에만 총 79명이 희생됐다. 보고된 피해 사례 중 40%에 달하는 비중이다. …
환경운동가의 살해 피해와 특정 기업이 얻게 되는 이익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을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2023년 채굴 사업에 반대하다가 운동가 25명이 살해당한 것을 참고해보면, 지금까지 광산업이 가장 큰 원인임을 규명할 수 있었다. …
2012년부터 2023년까지 광산 사업과 관련해 발생한 죽음 중 40% 이상이 아시아에서 일어났다. 아시아에는 니켈, 주석, 희토류 원소, 보크사이트 등 청정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주요 광물이 자연에 대거 매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