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팡 경영진, 취업제한 블랙리스트 작성에 첫 사과…고소·고발 취하 약속
““광범위한 사용 죄송”… 쿠팡, 블랙리스트 작성 첫 사과”. 2025년 1월 21일
강한승 쿠팡 대표·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 등 쿠팡 경영진이 이른바 ‘취업 제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
… 쿠팡 블랙리스트는 CFS를 둘러싼 의혹으로, CFS가 2017년 9월부터 6년에 걸쳐 물류센터를 거쳐간 노동자 1만6450명의 실명·연락처·취업 배제 사유 등을 적은 문건이다. 지난해에는 쿠팡의 근로조건에 문제를 제기한 노조 조합원과 간부, 언론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의원이 쿠팡에 대한 비판 보도를 한 언론과 블랙리스트 제보자에 대한 고소·고발도 취하하는지 되묻자, 정 대표는 “네”라며 즉각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블랙리스트가 노동자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오히려 과로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쿠팡의) 블랙리스트가 가장 악질적인 점은 해당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도록 본인의 몸을 혹사시킨다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택배 노동자·배송기사들의 심야 노동과 과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