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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2024년 7월 30일

저자:
Song Ju-yong, Hankook Ilbo

한국: 23명 사망 화재사고 아리셀, 유가족에게 불법합의 종용…딸·아내 잃은 가족들 괴로움 호소

"아리셀, 유가족에게 불법합의 종용…딸·아내 잃은 가족들 괴로움 호소" 2024년 7월 30일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아리셀 화성 공장 화재 사고 유가족들이 회사를 향해 "불법 합의를 유도하지 말고 교섭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아리셀이 법률 대리인을 통한 공식 교섭 대신 유족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 변호를 맡고 있는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법률지원단'은 이 같은 행위는 모두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아리셀 법률지원단과 유족들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개별 합의 유도 증거물을 공개했다.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에 따르면] 아리셀이 선임한 한 노무사는 가족들에게 손해배상 내용을 포함한 합의안을 보내왔다. 법률지원단 소속 신하나 변호사는 "어떠한 경우라도 회사 측 노무사와 변호사가 유족들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유족들은 심적 고통과 압박감을 호소했다.

… 아내를 잃은 박창선씨는 “…첫 교섭 다음 날부터 계속 회사 측에서 연락이 온다….연락을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온다"며 "집사람을 잃은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픈데 사후 처리가 제대로 안 돼 화가 난다"고 호소했다. 박씨는 "돈 받고 끝내고 싶은 게 아니라 왜 사고를 당해야 했는지 알고 싶다"며 울먹였다. 김태윤 아리셀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한 사람당 회사로부터 10건 이상 문자를 받고 있다"며 "유족에 대한 위로가 아니라 협박과 강요로 빨리 합의를 하자고 종용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날을 세웠다.

2024년 7월 31일, 뉴스원은 아리셀측이 대책위가, 유가족 전체를 대리한다고 볼 수 없으므로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한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