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결과 여성 대다수가 직장 승진에서 성차별 인식
“여성 76% “직장 내 승진·배치 차별 있다”…차별 원인 1위는 ‘남성 중심적 관행·조직 문화’”, 2025년 3월 2일
…여성의 76%가 직장 내 승진, 배치에서 차별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차별 원인 1위로 꼽은 것은 ‘남성 중심적 관행과 조직 문화’였다.
2일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인식 및 승진·배치 차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61.1%)은 승진·배치 등에 있어 남녀 간 격차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가 ‘있다’고 응답한 여성 비율은 76.5%로 남성(48.6%)보다 27.9%포인트 높았다. 여성 비정규직의 81.3%가 승진·배치 차별이 있다고 답해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직장 내 성평등 점수는 여성(43.9점), 비정규직(47.5점), 일반사원급(48점), 150만원 미만(44.3점)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이 직장에 매긴 성평등 점수는 42.5점으로 정규직 남성(57.5점)보다 15점 낮았다. 직장갑질119는 “성차별이 고용안정성, 임금 수준과 같은 노동조건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결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