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지역 노동자들이 기록적인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농업부문에서는 맹렬한 더위와 부족한 그늘구역에 더하여, 도급형 근로제도로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임금손실을 피하고자 휴식을 피하는 탓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여지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농장 노동자는 다른 산업 근로자보다 열사기온에 대한 노출로 사망할 확률이 35배 더 높다. 그러나이들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미연방차원의 작업장내 표준온도는 지정되어있지 않다.

최근 텍사스에서는 주지사가 건설 근로자를 위한 식음료 휴식시간을 의무화하였던 지역 규제를 철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한편 미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텍사스는 고온으로 인해 가장 많은 근로자가 사망하는 주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11년에서2021년 사이 텍사스에서 최소 42명의 근로자가 열 노출환경에서 사망했다. 노동 조합은 폭염 관련 사망이 원인이 되어도 다른주요 질병으로 기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데이터가 문제의 심각성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극심한 더위로부터의 보호 부족은 농업 및 건설과 같은 가장 취약한 부문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 및 라틴계 노동자에게불균형한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