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저스티스 포 미얀마(Justice for Myanmar), 중국 테크기업들의 ‘준타’ 군사정권의 디지털 감시 및 검열 조력 확인
[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제공]
“미얀마 군부의 디지털 감시 및 검열 파트너,” 2024년 6월 19일
미얀마 군사정권은 인터넷 검열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의 장비, 기술, 지원을 받아 자국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한편 정보접근권 및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고 있다.
2024년 5월 말, 미얀마 군부는 자국내 인터넷 통제 강화를 위해 새로운 웹감시 및 검열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관련 기획문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심층 패킷 검사 기능이 있는 네크워크 하드웨어(보안 웹 게이트웨이)를 사용하여 모바일 네크워크 사업자를 포함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차원에서 인터넷에 대한 감시 및 검열을 자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중국 사설 네크워크 보안 및 기밀정보 장비 솔루션 기업 지즈(하이난) 정보기술 유한회사(Jizhi (Hainan)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 Limited)에서 생산하는 톈고우 보안 게이트웨이(Tiangou Secure Gateway (TSG)) 프로그램과 사이버 내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킷팃 미디어(Khit Thit Media)의 보도에 의하면 미얀마 준타 군부정권은 민간 군사 브로커 기업인 마스코츠 그룹(Mascots Group)을 통해 중국 기술자로 구성된 교통통신부 산하 정보기술 및 사이버 보안국(Information Technology and Cyber Security Department (ITCSD)을 통제하고, 인터넷 감시와 보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마스코츠 그룹은 또한 군부가 통제하는 ITCSD의 위치 추적 시스템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문제의 위치추적시스템은 또 다른 중국 기업으로 미얀마 군에 방공레이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전자수출입공사(China National Electronics Import and Export Corporation (CEIEC))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 미국은 CEIEC를 베네수엘라 정부에 중국의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의 상용화 버전 프로그램을 제공한 혐의로 제재한 바 있다. 관련한 JFM의 질의에 CEIEC는 응답하지 않았다.
마스코츠 그룹은 윈 쿄우 (Win Kyaw)가 선두하는 5개 기업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군부 정책에 조력하고 있으며, 한편 군부의 통제하에 있는 화이트리스트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인 ‘마이스페이스 미얀마(MySpace Myanmar)’를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고 있다.
윈쿄우 및 산하 기업들은 미얀마 군부의 잔혹행위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적 제재의 대상이 된 것은 미국 상무부의 산업통상자원부 제재 리스트에 오른 킹로열 테크놀로지스(King Royal Technologies)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