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러시아 전쟁 지원한 기업들: 2023년 러시아 내 다국적 기업의 세금 및 수익 분석해
2025년 1월 13일
- …2023년에 다국적 기업 1,600곳은 러시아 경제를 강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러시아의 불법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원하는 결과를 낳았다.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일부 기업들을 포함한 이 다국적 기업들은 러시아 자회사를 통해 1,969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었으며 168억 달러의 이윤을 기록했다.
- 2023년에 다국적 기업들은 약 216억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부터 현재까지 납부한 총 세금은 약 416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2025년 러시아 국방 예산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며 외국 기업들이 러시아 경제에 여전히 큰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한 국가들에 본사를 둔 기업들 역시 러시아의 세수 기반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기업 중 일부다…
- 국가별로 보면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총수익을 올렸으며 2023년에 12억 달러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러시아 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독일이 그 뒤를 이어 같은 해 6억 9,250만 달러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 러시아에 남아 있는 기업들은 2025년 이후 더 많은 법인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의 세법개정으로 2025년부터 법인세율이 20%에서 25%로 인상되는데, 이는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법인들로 추가 세입을 확보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전략이다. 한편, 러시아 군산 복합체 소속 국내 기업들은 세제 혜택, 보조금, 우대 임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 러시아의 군사 예산에 기여 및 사업 운영에 막대한 경제적, 명예, 그리고 법적 위험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자회사를 둔 외국 기업의 약 4분의 3은 여전히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상위 20곳 기업들 대부분도 러시아 시장에 남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러시아 당국에 막대한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
- 일용소비재 (FMCG) 산업은 기업의 러시아 예산 기여를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Mars, Nestlé, Procter & Gamble과 같이 잘 알려진 브랜드들이 FMCG 산업에 포함됐고, 2023년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한 산업으로 꼽혔다. 뒤를 이어 술 및 담배, 식음료 부문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소비재 산업들은 총 5,875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15억 달러의 법인세를 납부해 금융 및 자동차 산업을 앞질렀다.
- 2023년 평균의 경우, 러시아 현지 자회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글로벌 수익의 2.2%만을 벌어들였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지속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하면 위 수치는 정당화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