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비자권리단체, 미성년자 사용 관련해 틱톡, 콰이, 메타 상대로 5억 2,500만 달러 소송 제기
“미성년자 사용 관련해 소셜미디어 대기업들에 5억 2,500만 달러 소송 건 브라질 단체”, 2024년 10월 29일
브라질의 소비자권리단체 콜렉티브디펜스인스티튜트(Collective Defense Institute)가 법원에 제출한 첫 신청서에 따르면, 이 단체는 미성년자들의 무분별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사용을 막는 메커니즘을 만들지 않은 책임을 물어 틱톡, 콰이(Kwai), 메타 플랫폼의 브라질 사업부를 상대로 30억 헤알(5억 2,527만 달러) 규모의 소송 2건을 제기했다. …
이번 소송은 기업들이 명확한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을 수립할 것과, 플랫폼 중독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경고문을 명시할 것을 요구한다.
이 소송은 무분별한 소셜미디어 사용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칠 수 있는 피해에 관하여 이뤄진 일련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
메타 플랫폼은 성명문에서 “우리는 청소년들이 우리 앱에서 안전하고 나이에 적절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10년이 넘도록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면서 50개가 넘는 툴, 리소스, 기능을 개발해 청소년과 보호자를 돕고 있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소유한 메타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청소년 계정(Teen Account)’을 도입했으며, 조만간 브라질에서도 이 기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청소년들이 볼 수 있고 연락할 수 있는 계정을 자동으로 제한해준다.
한편 틱톡은 이번 소송에 관하여 어떠한 소식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짧은 영상을 중심으로 한 소셜미디어 사이트 콰이는 미성년자일 경우 사용자 안전을 더더욱 최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