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수생들의 조직권 침해 혐의로 기술인턴교육기구(Organisation of Technical Intern Training)에 반대하는 노동 조합의 시위와 강제 퇴사 혐의 관련 회사와의 협상 지속 중
[일-영-한 번역: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
우리는 현재 베트남 기술연수생들에게 부당하게 사직을 강요한 문제를 두고 기술연수 사업주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기술인턴교육기구 (Organisation of Technical Intern Training: OTIT)에 의한 ‘불공정한 노동 관행’이 발생했습니다.
[...]
3명의 노동 조합원과 다른 직원들이 기술연수 사업주로부터 부당하게 사임을 강요 받았습니다. 회사와 감독기구는 노조원의 주장을 전혀 듣지 않고 단순히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OTIT 센다이 지부는 이들 3명에게 "당신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회사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사과문을 작성해 감독기관에 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감독기구는 기술연수 사업주에게 작성된 반성문조차 보내지 않고 관련 문제를 포기해버렸습니다.
[...]
회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센다이 게야키 노조 (Sendai Keyaki Union)에 가입했고 회사에 단체교섭을 제안했습니다. 이후 OTIT는 노조원 3명에게 […] “감독기관에서 업무복귀 논의 조건으로 당신의 노조 탈퇴를 제안했는데, 모두 그 제안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이 협상이 실패한 후에 다시 노조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후, OTIT는 각 개인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들이 노조를 탈퇴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
이러한 발언은 OTIT가 노조 탈퇴 및 노동 조합원들과의 문제 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는 OTIT가 노동자의 기본권인 조직권을 침해한 것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에 대해 센다이 게야키 노조 (Sendai Keyaki Union)는 OTIT가 문제의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하며, 불공정한 노동 관행을 저지른 회사에서 연수생을 재배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기술 연수생의 노동 문제에 대해 회사와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연수생들이 부당하게 퇴사를 강요 받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들의 복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는 한편, 미지급 임금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관련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관련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술연수생들도 있어 관련 피해 보상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연수생들의 권리를 위해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할 것입니다.
[...]
[2022년 4월 18일 업데이트: 센다이 게야키 노조 (Sendai Keyaki Union)는 OTIT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OTIT는 연수생에 대한 사전 조치가 부적절했다고 인정했지만 센다이 게야키 노조 (Sendai Keyaki Union)는 사과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항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