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내 최대 뷰티 스토어 체인, 물류센터서 부당한 노동 계약 논란
"쿠팡 이어 올리브영도 … CJ대한통운 물류센터 ‘가짜 3.3’ 만연", 2024년 10월 24일
…씨제이올리브영 물류센터에서도 일용직 노동자를 개인사업자로 둔갑해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회피한 사실을 (…) 확인했다.
이른바 ‘가짜 3.3 계약’은 ‘올리브영-CJ대한통운-물류회사-인력도급업체’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청구조 가장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일용직 노동자는 소규모 인력도급업체 소속으로 전국 올리브영 오프라인 지점과 온라인에서 발주·주문한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피킹(Picking)·패킹(Packing)·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 남성과 여성이 동일한 시간을 일하지만 남성은 13만9천400원, 여성은 13만6천400원으로 성별 임금 차이를 둔 것도 경우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시설(물류센터)의 운영 주체는 CJ대한통운이고, 올리브영은 고객사”라며 “고객사로서 CJ대한통운의 입장까지 대변하긴 어렵다. 구체적인 계약관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측은 “회사는 협력업체에 4대보험, 퇴직금 등이 포함된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며 “협력업체가 맺은 개별 계약관계에 대해서는 경영침해 등의 사유로 파악하는데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