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재해 사망자 1.5% 감소, 제조업선 증가
“’법 위반' 산재 사망자 수 1.5% 감소···제조업은 아리셀 여파로 '증가’” 2025년 3월 11일
지난해 산업현장의 안전조치 미흡 등 법 위반 가능성 때문에 사고로 숨진 근로자 숫자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58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598명 대비 1.5%(9명) 줄어든 숫자다. 같은 기간 사망사고 건수 역시 584건에서 553건으로 5.3%(31건) 줄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사망자는 276명으로 1년 사이 8.9%(27명) 감소했다. (…) 반면 제조업은 175명으로 전년 대비 2.9%(5명) 증가했는데 지난해 23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영향이 컸다.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산업안전 보건정책의 현장 작동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고용부는 "건설업과 조선업 등 (산업재해) 취약 업종과 고위험사업장 중심으로 중점 지도하겠다"며 "위험성 평가를 포함한 현장의 안전보건 우수사례를 발굴해 유사 업종 사업장에 보급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