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한국의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인 아리셀(Aricell)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 라오스, 한국 출신 근로자 23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에는 중국 출신의 조선족도 포함되어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공장에서 일하던 103명의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이 파견업체를 통해 고용된 계약직 근로자였으며, 일부는 임시직 근로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뉴욕 타임스 기사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벽이 화재에 취약한 플라스틱 단열재로 지어졌고, 가연성 물질이 출입문 근처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보도되었다.

아리셀의 CEO는 화재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필요한 안전 조치와 교육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참여할 것이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이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뉴욕 타임스 기사는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이 국내 노동자들에 비해 직장 내 사고로 부상이나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특히 조선족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2등 또는 3등 시민으로 대우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한국이 리튬 배터리의 주요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규제는 주로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관련된 안전 위험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