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라파지와 개인 8명, 시리아에서 ‘테러 자금 제공’ 혐의로 재판
"프랑스 법원, 시리아 공장 내 테러 조직 자금 제공으로 라파지에 재판 지시", 2024년 10월 17일
프랑스 시멘트 회사 라파지(Lafarge)를 비롯해 회사의 전 CEO 브루노 라퐁(Bruno Lafont) 등 개인 8명이 시리아 잘라비야에 있는 “시멘트 공장 내 테러 조직에 자금을 전달한 수단으로 추정되는 정책을 조직, 승인, 실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
지금은 스위스 대기업 홀심(Holcim)에 인수된 라파지는 2013년과 2014년 동안 전쟁 국면에서도 공장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자회사 라파지 시멘트 시리아(Lafarge Cement Syria)를 통해 이슬람국가(IS) 무장 조직을 포함한 지하드 단체들에 500만 유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돈을 받은 대가로 지역 민병군이 회사의 트럭과 직원들의 자유로운 안전을 허용했다.
소견서에 따르면, 회사는 자금이 군 조직에 흘러 들어갈 것을 알았다면 바로 공장 문을 닫을 수 있었으나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
이번 소송의 원고인 인권단체 셰르파(Sherpa)와 유럽헌법인권센터(European Center for Constitutional and Human Rights)는 “8년 동안 이어진 법적 절차 끝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이번 재판으로 라파지가 비인도적인 범죄 공모 혐의로 여전히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외면당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